[언론기사] "대표적 만성질환 '고혈압·당뇨' 꾸준한 관리로 합병증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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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편한내과 작성일19-08-02 16:56 조회1,36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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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조사한 고혈압ㆍ당뇨 진료 환자 현황에 따르면 두 질환이 모두 있는 환자는 2018년도 기준 193만 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183만4000명)보다 6% 가량 증가했다.
이재형 홍제속편한내과 원장은 “특히 고혈압은 50대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만성질환”이라며 “특별한 증상이 없이 나타나는 고혈압은 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만약 고혈압 증상을 느낀다면 이미 합병증이 나타난 상태이므로 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의 경우 고혈압에 이어 발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50% 이상의 환자가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당뇨병의 기본적인 치료는 엄격한 혈당 조절을 이루어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모든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진단은 물론 자가 관리와 함께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무엇보다 두 질환 모두 식습관 교정이 필수”라며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벗어나 싱거운 입맛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식욕억제호르몬 렙틴이 활동할 충분한 여유도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혈압ㆍ당뇨 등의 만성질환은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했느냐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자각증상이 없다 해서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꾸준히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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